해운대백병원, 응급실에 최신 CT 도입…"보다 신속 정확한 검사"

12일 해운대백병원 보직교수들이 원내 응급의료센터에 새로 설치된 CT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최첨단 전산화단층촬영(CT) 장비 ‘레볼루션 에이펙스’ 도입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12일 원내 응급의료센터 옆 CT실에서 최신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Revolution Apex)’ 도입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새 장비 교체에 따라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환자 CT 촬영을 할 때 보다 신속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최신 CT는 여러 가지 최첨단 기능을 갖고 있다. 우선, 검사 속도가 빨라졌다. 신속한 검사가 필요한 응급환자, 소아 또는 고령 환자뿐 아니라 한 번의 심박에 전 심장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흡 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더욱 빠르고 정밀한 심·뇌혈관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저선량 검사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영상 재구성 기법과 최신 듀얼에너지 촬영기법을 통해 저선량으로도 우수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환자가 받는 방사선 피폭량과 조영제량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돼 더욱 안전하다는 것이다.

　김성수 병원장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응급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12일 해운대백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최신 CT 장비 도입 기념식.

말했다. 구시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