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조민 북콘서트'에 천하람 "피해자 코스프레..그렇게 먹고 살겠다는 것"[여의도초대석]
남 문제는 잘도 언급, 본인들에 대해선 한없이 관대.. 내로남불
'의전원 입학, 의사면허 취소' 조민.. 미안하지만 너무 많은 잘못
피해자 코스프레.. 본인들 정치적 자산 지키겠다는 전략적 판단
'우리가 조국이다' 강성 팬덤 기반, 정치·경제 활동 하겠다는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한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지역위원장은 "너무 후안무치한 거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오늘(12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국내에서 벌어진 범죄행위니까 이론적으로는 한국 검찰 관할이 맞다"면서도 "조국 전 장관이 이런 거에 대해 코멘트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거냐. 너무 후안무치하다"고 직격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어제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독일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 때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었다"며 "주권 국가라면 미국 정부에 항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하람 위원장은 "지금까지 본인의 어떤 범죄 행위나 여러 가지 내로남불 위선적인 행태에 대해서 근본적인 반성이 없는 거잖아요"라며 "남의 문제는 이런 식으로 하지만 결국 본인에 대해선 너무나 한없이 관대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변호사인 천하람 위원장은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 1심 패소 판결 항소심과 보건복지부 의사면허 취소 결정에 대해선 "이미 사법부 판결이 내려진 것"이라며 "소송을 통해 뒤집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라도 조 전 장관 가족이 이렇게까지 풍비박산 날 일인가. 이 정도로 감당을 해야 될 일인가"라는 질문엔 "죄송한 말씀이지만 너무 많은 잘못을 했어요"라며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정치적 명분 사이 정치적 명분을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안타까운 게 정경심 교수 같은 경우도 처음부터 본인 잘못을 인정하고 자백하는 형태로 재판을 가지고 갔다면 실형이 안 나왔을 거라고 본다. 오히려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해 '좀 과도하다'는 국민적 여론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게 천 위원장의 말입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 조국 전 장관이나 조민씨가 저렇게 나와 가지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거는 본인들의 정치적 명분을 지키면서 본인들을 좋아하는 소수 지지층의 환호를 받겠다 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냉소했습니다.
"그런 거 받으려고 포기한 대가 치고는 너무 크지 않냐"는 질문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기서 조국 장관 가족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하는 순간 '조국은 죄가 없다' 라고 감쌌던 '조국 수호대' 사람들이 허탈해진다"고 답했습니다.
"정치적 명분이라는 것도 후에 다시 정치를 할지 안 할지 모르는데 지금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이런 행보를 하는 것이냐"는 물음엔 "그러니까 우리 가족이 풍비박산이 나더라도 우리는 조국 수호대를 안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조국 수호대'를 안고 가겠다. 그러면 이들이 내 책도 사줄 거고 어떤 후원도 해줄 거고. 조민 씨도 아이돌처럼 뭔가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게 된다라고 판단했다"라는 것이 천하람 위원장의 인식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조 전 장관 의지대로 뭔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지났다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천 위원장은 "아니죠"라며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겸허하게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면 조국 수호대가 다 없어지게 되니까"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쉽게 얘기해 온전한 반성을 해서 국민들의 어떤 평가를 반전시키기보다는 그냥 본인들의 강성 팬덤을 지키겠다. 그래서 이 팬덤을 기반으로 뭔가 앞으로 경제적 정치적 활동을 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는 게 천 위원장의 말입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게 저는 민주당이 어떤 도덕적 우위를 완전히 상실하고 내로남불 위선 집단이라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된 근본적인 그런 자세 아닌가 생각한다"고 거듭 조 전 장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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