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 '원클럽맨' 김주성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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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신임 사령탑에 원 클럽맨 김주성(43) 현 DB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감독대행 첫 경기인 현대모비스전에서 김 감독은 연장 접전 끝에 팀을 94-90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김주성 감독이 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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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 이끌어
선수 16년, 코치 4년 등 모두 DB와 인연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신임 사령탑에 원 클럽맨 김주성(43) 현 DB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김주성 감독은 계약기간 3년 동안 팀을 지휘한다.
2019년부터 코치를 맡은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이상범 전 감독이 성적 부진과 건강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하자 지난 1월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전부터 팀을 지휘해왔다.
감독대행 첫 경기인 현대모비스전에서 김 감독은 연장 접전 끝에 팀을 94-90 승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이 맡은 시즌 25경기에서 DB는 11승14패를 기록했다. 팀은 2022~2023시즌을 22승32패 7위로 플레이오프 없이 마감했다.
DB는 "김주성 감독이 팀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선수 시절 원팀의 중심으로 팀 우승을 경험했던 만큼 지도자로서도 팀을 원팀으로 만들어 정상으로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동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TG삼보 엑써스(현 DB)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그는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 뛴 김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프전 우승 3회를 달성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각각 2회씩 차지했다.
아울러 현역 시절 KBL 역사상 1만 득점과 1000블록을 모두 달성한 유일한 선수였다. 농구선수로 유일하게 2002년 부산과 2014년 인천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선수로 입단한 팀에서 은퇴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게 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저를 믿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구단과 팬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와 함께 이른 시일 안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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