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처리수 관련… 안병길, 13일 '긴급좌담회' 개최

정원기 기자 2023. 4. 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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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국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어 "이번 긴급좌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덮고 있는 괴담과 가짜뉴스를 걷어내고 우리 국민과 국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혜안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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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 서구동구)이 오는 13일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긴급좌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2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안 의원. /사진=뉴스1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라 국내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좌담회가 열린다.

안병길 의원(국민의힘·부산 서구동구)은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긴급좌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응하 위함이다. 최근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오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지만 관련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는 괴담이 퍼졌다.

좌담회는 크게 1부(발제)와 2부(토론)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경옥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처리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이상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학적 사실과 국민적 정서 사이의 선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조양기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이재기 (사)대한방사선방어학회 연구소장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처리수 문제의 정확한 위험성과 과학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좌담회를 주최한 안 의원은 "국민 안전과 우리 어민들의 생계가 직결돼 있는 후쿠시마 처리수 문제에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며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긴급좌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덮고 있는 괴담과 가짜뉴스를 걷어내고 우리 국민과 국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혜안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관련 긴급좌담회가 열린다. /사진=안병길 의원 제공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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