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튬 매장지 볼리비아, 2026년부터 리튬배터리 수출 계획

이유진 기자 2023. 4.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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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리튬의 매장 규모 1위 볼리비아의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2026년부터 리튬 배터리 수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세 대통령은 방대한 양으로 매장돼있는 리튬 자원을 산업화하려는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리튬 배터리를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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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된 리튬 산업화 계획…개발 과정 등에도 관여
이란이 서부 지방 지역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전기 자동차의 핵심으로 꼽히는 리튬의 매장 규모 1위 볼리비아의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2026년부터 리튬 배터리 수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세 대통령은 방대한 양으로 매장돼있는 리튬 자원을 산업화하려는 정부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부터 리튬 배터리를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리튬배터리는 리튬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전지를 의미하는데,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을 마치고 이듬해부터 이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한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볼리비아의 리튬 매장량은 약 2100만톤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업에 이용되거나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양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아르세 대통령은 정부가 리튬 채굴뿐 아니라, 개발 및 상업 단계에서도 관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남미 3국이 중동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처럼 리튬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페르난다 아빌라 아르헨티나 광물부 차관은 지난달 5일(이하 한국시각) "중남미 리튬 협의기구를 만들겠다"며 "중동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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