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벨링엄 포기한 이유 알겠네...3년 사이 '99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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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결국 주드 벨링엄을 포기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리버풀은 벨링엄에 대한 관심을 식혔다. 오늘 밤 영국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2,143억 원) 이상 거래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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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결국 주드 벨링엄을 포기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리버풀은 벨링엄에 대한 관심을 식혔다. 오늘 밤 영국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리버풀은 1억 3,000만 파운드(약 2,143억 원) 이상 거래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리버풀은 한정적인 예산으로 스쿼드를 정비할 예정이다. 올여름 벨링엄과 계약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벨링엄은 지난 1년 동안 리버풀 타깃이었지만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가 달라붙었다"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버밍엄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당시 2,500만 유로(약 347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도르트문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잠재력을 증명한 유망주를 믿고 투자를 단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벨링엄은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유로파리그(UCL)에서도 임팩트를 남겼다.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17개의 공격포인트(10골 7도움)를 기록할 만큼 날카로움도 갖췄다.
유로 2020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거치며 주가가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합류 직전 1,100만 유로(약 159억 원)로 평가됐지만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738억 원)까지 올랐다. 3년 사이 990%가 오른 것.
리버풀은 벨링엄을 위해 오랜 기간 러브콜을 보냈지만, 천정부지로 뛴 이적료 때문에 결국 포기했다. 영입전에 뛰어든 레알, 맨시티, PSG, 첼시와 비교해도 금전적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대신 다른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 '가디언'은 리버풀이 메이슨 마운트(첼시),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마테우스 누네스(울버햄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뮌헨)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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