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수출애로 타개 수단 총동원...총 1500억 저리 융자 가동"

조은효 2023. 4. 12. 1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12일 고금리로 인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가 커지고 있어 이달 중으로 500억원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무협은 앞서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중소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이달 중 추가 융자를 더하면 총 1500억원 규모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협 회장, 충북지역 수출기업 애로 청취
무역수지 13개월 연속 적자...수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자료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12일 고금리로 인한 수출기업의 금융애로가 커지고 있어 이달 중으로 500억원 규모의 저리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무협은 앞서 지난 2월 1000억원 규모의 중소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추진한 바 있어, 이달 중 추가 융자를 더하면 총 1500억원 규모가 된다.

구 회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에서 무협이 개최한 '충북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이런 계획을 말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상태다. 4월 들어서도, 지난 10일 기준으로 마이너스(-)성장을 지속했다. 이대로 가면 7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이 수입을 밑돌면서, 무역수지(수출-수입)는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다.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적자 규모 자체도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배 이상 커진 상태다.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업종의 부진, 대중국 수출 감소가 가장 큰 이유다.

구 회장은 "무역업계의 애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회 차원에서 해소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소하고, 정책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타바이오메드의 오석송 회장, ㈜명정보기술 이명재 회장 등 충북소재 기업 8개사가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해외 수출시 발생하는 복잡한 해외 환경인증 절차 및 국가별 인증 비용 부담, 운전자금 조달, 해외 마케팅 등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무협은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지역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올들어 3월까지 10차례 개최했다.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무협을 비롯해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관련 기관들의 현장 애로 청취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