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놀러 간 외국인, ‘우버’로 택시 호출 가능해진다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3. 4. 12. 15:06
부산시-우티 업무협약
외국인 관광객 택시이용 편의 증진 협력
번역 기능 탑재해 기사와 소통도 편해
외국인 관광객 택시이용 편의 증진 협력
번역 기능 탑재해 기사와 소통도 편해
앞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우버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12일 부산시청에서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인 ‘우티’(UT)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인데도 불구하고 택시 호출 서비스가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한 본인인증과 국내 카드와 은행 계좌 위주의 결제방식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우 제한적이라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티는 외국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던 이용객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자국에서처럼 우버 앱을 활용해 국내에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또 번역 기능을 탑재해 언어 장벽 없이 국내 기사와 외국인 승객 모두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티 앱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우티 앱에 탑재해 홍보하기로 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톰 화이트 우티 최고경영자는 “우티는 사용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모빌리티 플랫폼 이용 경험을 일원화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항공노선이 속속 재개되고 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외국인 수용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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