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은 왜 경기 패배 뒤 한화 정우람에게 갔을까 [아하 스포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6패)을 챙긴 한화가 하이파이브를 할 때 기아 주장 김선빈이 한화 선수단 쪽으로 다가왔다.
점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 상대 팀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날 기아-한화전의 경우 1점 차 박빙의 승부 상황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하 스포츠]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두 팀은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고 한화가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초 2사 2, 3루에서 기아 투수 김기훈이 노수광과 상대하던 중 폭투를 했다.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6패)을 챙긴 한화가 하이파이브를 할 때 기아 주장 김선빈이 한화 선수단 쪽으로 다가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주장 정우람을 불렀고 이후 김선빈과 정우람은 한참 얘기를 나눴다. 기아 구단 측에 따르면 김선빈이 당시 ‘특정 행위’에 대해 정우람에게 확인하기 위해 찾은 것이라고 한다.
김선빈이 언급한 행위는 5-4가 된 10회초 2사 2, 3루에서 한화 3루주자 문현빈이 홈플레이트 쪽으로 갔다가 되돌아오는 행위를 반복했던 것. 기아 측은 “김선빈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 선수협 총회 때 베이스 부근에서 불필요한 행위로 투수를 자극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았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를 확인하는 차원이었지 항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루 상의 주자가 스킵 동작을 하는 것은 야구에서는 자연스러운 행위다. 점수 차이가 크게 난다면 상대 팀에 대한 예의에 어긋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날 기아-한화전의 경우 1점 차 박빙의 승부 상황이었다. 3루 주자의 행위가 거슬렸다면 견제 등을 통해 베이스에 묶어두면 되는 것이었다. 나성범, 김도영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예민해진 기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하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내친 김기현…전광훈·김재원 비판한 홍 ‘당직 박탈’
- 한동훈 딸 ‘MIT 입학 취소’ 국제청원까지…“입시 공정성 위협”
- 엠폭스 환자 9명으로 늘어…위기단계 ‘관심’→‘주의’ 격상
- 이미 100시간…과로에 병드는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수련생들
- ‘우크라 군인’ 참수 영상에 젤렌스키 “러시아 짐승들”
- 황사 내일 오전 물러가고 주말엔 비…변덕의 4월
- “너 때문에 기소됐어”…트럼프, ‘심복’ 코언에 6500억원 손배소
- 엄마는 오늘도 떠난 딸의 휴대전화를 충전한다
- 유전자변형 주키니 호박 우리곁 밀키트에…27종 회수·폐기
- 북, 평양서 탄도미사일 고각 발사…“1000㎞ 날아 동해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