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벨 감독 '온실 속 화초' 박은선, "월드컵 가서 득점하고파"

하근수 기자 2023. 4.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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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깜짝 카드'에서 '핵심 카드'로 거듭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벨 감독이 '온실 속 화초'처럼 아끼고 있다는 박은선이 A매치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벨 감독님과 소속팀 감독님 모두 체력과 경기력적으로 많이 신경 써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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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박은선은 '깜짝 카드'에서 '핵심 카드'로 거듭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7위)은 11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잠비아(FIFA 랭킹 77위)에 5-0으로 승리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금민이 터뜨린 페널티킥(PK)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번 물꼬를 틀자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35분 박은선이 라인 브레이킹에 성공한 다음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박은선은 후반 8분과 후반 34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박은선은 후반 44분 멀티골로 정점을 찍었다. 경기는 한국의 5-0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박은선을 만났다. 지난 1차전 '9년 만에' A매치 복귀포를 터뜨린데 이어 이번 2차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벨 감독이 '온실 속 화초'처럼 아끼고 있다는 박은선이 A매치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하 박은선 인터뷰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A. 기분이 좋다. 동생들이 옆에서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득점도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벨 감독 주문

A. 사이드로 빠지는 것보다 중앙에서 등지고 플레이하시길 원하셨다. 헤더나 제공권도 마찬가지다. 골대 앞에서 득점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하셨다.

Q. 대표팀을 향한 노력

A.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동생들도 많아 빛을 본 것 같다. 득점 장면을 보면 패스가 좋았기 때문에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Q. '온실 속 화초' 표현

A. 처음 봤을 때 그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많이 놀랐다. 외국인 감독님이시다 보니 많이 신경 써주신 것 같다.

Q. 선발과 출전 시간

A. 경기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출전 시간보단 출전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10분이든 90분이든 득점 관여 여부에 더 신경 쓰는 것 같다.

Q. 월드컵 욕심

A. 감독님께서 처음 미팅했을 때 월드컵에 같이 가자고 하셨다. 그때부터 스스로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벨 감독님과 소속팀 감독님 모두 체력과 경기력적으로 많이 신경 써주셨다. 그렇다 보니 조금 힘들더라도 열심히 하게 됐다.

다른 것보다 월드컵에 가서 한번 골을 넣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이번에 뽑히게 된다면 다른 것보다 득점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Q. 고참 역할

A. 무슨 역할을 하기보단 애들을 따라간다.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분위기 메이킹도 한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활약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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