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선박' 규제자유특구 지정…국내 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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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
이에 전남도는 특구 지정에 따라 FRP 어선을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과 소형어선 제작·실증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친환경 어선 시대를 여는 촉진제가 될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전남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조선산업을 선도하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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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폴리에틸렌 소형어선' 기술 개발·제작·실증 주도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목포시·여수시·영암군 해안 일원과 영암 대불국가산단, 여수국가산단, 여수 율촌산단을 특구로 지정했다.
현재 전국 소형어선의 96%에 사용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어선 건조 시 인체에 해로운 분진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선박 폐기 시엔 t당 100만원의 고비용이 소요되고 무단 방치할 경우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전남도는 특구 지정에 따라 FRP 어선을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고밀도 폴리에틸렌 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과 소형어선 제작·실증에 나선다.
최종 목표는 해양수산부 고시 어선구조기준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신설하는 것이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14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산단에서 어선을 제작하고 해안 일원에서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HDPE 어선 제작과 실증에는 2024년부터 2년간 국비 120억원, 지방비 52억원, 민자 28억원 등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전남도는 이번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생산유발 428억원, 부가가치 유발 134억원, 고용유발효과 119명을 비롯해 향후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신규 어선이 연평균 1848척 등록하고 있어서 HDPE 어선으로 대체할 경우 매년 약 2075억원 규모의 어선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친환경 어선 시대를 여는 촉진제가 될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전남이 세계적으로 친환경 조선산업을 선도하도록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는 기업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진출에 도전하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면제해 집중 육성하는 특별 구역이다.
주요 혜택은 '재정지원', '규제특례 적용'(실증특례), '규제유예·면제'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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