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캐나다 의원단 면담…"비핵화 못지않게 북 인권 중시"

권영세, 캐나다 상·하원 의원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통일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2일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을 비롯한 캐나다 상·하원 의원 6명과 만나 한반도 정세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 장관은 장관실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캐나다 측과 북한 정세를 공유하며, 정부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 대북정책에 관해 설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북한 비핵화 못지않게 북한 인권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다"며 "지난 3월말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적으로 발간한 것은 이러한 기조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측은 북한 변화 방안, 국제사회와의 협력 중점 사항, 향후 전망 등을 질의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캐나다 의회 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범정당 스터디 그룹'을 창설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캐나다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인권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가치를 공유하는 캐나다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는 유엔 파우 우 상원의원과 함께 클레멘트 지그냑 상원의원, 알리 에사시·찬드라 아랴·에드 패스트·랜디 호백 하원의원이 참석했다. 또 박경애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도 함께 했다.

권영세, 캐나다 상·하원 의원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통일부 제공]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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