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한동훈, 평소 예의 바르고 친절...카메라만 돌면 돌변”

박상훈 2023. 4. 12.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이 웹툰으로 패러디 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 장관의 화법에 대해 "평소에는 예의 바르시고 친절하게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어떤 사안에서 TV가, 딱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러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의 평소 어법과 화법이 원래 저랬던 건지 아니면 국회에서 나와서 일정하게 설정이 된 건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경험해 본 것에 따르면 국회에서 답변하실 때만 그러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검찰청을 방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0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이 웹툰으로 패러디 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한 장관의 화법에 대해 “평소에는 예의 바르시고 친절하게 말씀하시는데 이상하게 어떤 사안에서 TV가, 딱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러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의 평소 어법과 화법이 원래 저랬던 건지 아니면 국회에서 나와서 일정하게 설정이 된 건지 궁금하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경험해 본 것에 따르면 국회에서 답변하실 때만 그러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똑같은 답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하더라도 야당 의원과 싸우는 게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겸손하게 구체적인 내용, 국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대답할 수가 있다”며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약간의 시비 걸 듯이 한다든가 아니면 작년에는 국회에서 나와가지고 김의겸 의원님하고 막 이렇게 설전을 벌이면서 장관직을 걸겠다(라고 말하는 게)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한동훈 장관 답변 태도 이전에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 수준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하자 김 의원은 “질문 수준을 논하기 전에 국민 앞에 소상히 답변하는 게 먼저다”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05.09. mangusta@newsis.com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질문하는 국회의원의 질문은 국민을 대신해서 질문하는 것”이라며 “여러 사안에 대해서 법무부가 자료를 내야지 구체적 질문을 할 수가 있는데 실제 지금 자료 요청하는 거에 비해서 돌아오는 답변이나 자료가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게 정순신(변호사) 사건 터지고 나서 ‘인사정보관리단의 여러 가지 업무편람과 인사와 관련된 검증을 어떻게 했냐’라는 그 자료 요청하면 하나도 안 온다”며 “그런 상황에서 구체적 질문이 안 될 수도 있는데 태도나 이런 것을 보면 일관되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오만한 태도 이런 점은 고쳐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론에 대해 김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검사 대거 공천 소문을 진화하려 굉장히 애쓰고 있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공화국을 넘어서서 검찰왕국, 검찰제국을 만들고 있다라고 하는데 거기에 검찰을 상징하고 윤 대통령의 2인자를 상징하는 한 장관을 차출해가지고 수도권에 출마시킨다라고 하면 검찰을 몇 명 공천한 것과 상관 없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다만 “한 장관은 국회의원으로 바로 출마해 차기 대권을 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에 나올 때마다 야당 의원과 약간 시비 걸면서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거의 정치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총선에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김의겸 #한동훈 #김남국 #웹툰패러디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