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만화 '로보트 킹' 고유성 작가 별세, 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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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SF 로봇 만화 '로보트 킹'을 그린 고유성 작가가 별세했다.
그의 작품들은 "독특한 개그와 여러 장르적 재미를 묶어낸 보기 드문 한국 SF만화"(박인하 만화평론가)라는 평을 듣는다.
지난해에는 '로보트 킹' 시리즈와 '번개 기동대' '붉은 눈' '우주 패트롤' '복제인간' 등 4편의 SF 단편선이 복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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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인기 SF 로봇 만화 '로보트 킹'을 그린 고유성 작가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한국만화가협회는 12일 고 작가가 숙환으로 지난 9일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66년 만화계에 입문해 1974년 추리만화 '고박사의 탐정소동'으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SF에 천착했다. '로보트 킹'(1977)을 시작으로 '번개기동대'(1980)로 큰 인기를 얻었고, '우주에서 온 왕자' '무적로봇 콩' '우주패트롤'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 등을 소년 신문과 월간 잡지에 연재했다.
그의 작품들은 "독특한 개그와 여러 장르적 재미를 묶어낸 보기 드문 한국 SF만화"(박인하 만화평론가)라는 평을 듣는다. 지난해에는 '로보트 킹' 시리즈와 '번개 기동대' '붉은 눈' '우주 패트롤' '복제인간' 등 4편의 SF 단편선이 복간되기도 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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