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크롱 회담 후 지방 순회…미중 갈등 속 식량안보 현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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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둥성 광저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접대한 이후 베이징에 복귀하지 않고 지방을 순회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서부에 있는 잔장을 시찰하고 하이난성 인근에 위치한 쉬웬 항구에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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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광둥성 광저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접대한 이후 베이징에 복귀하지 않고 지방을 순회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1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서부에 있는 잔장을 시찰하고 하이난성 인근에 위치한 쉬웬 항구에도 방문했다.
이번 시찰에는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과 광둥성 고위 관리들이 동행했는데, 시 주석은 수원과 농업협동조합을 잇따라 방문해 농촌 활성화 의지를 드러냈고 해양 어업 현황도 살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국가 첨단 기술 연구 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개발된 해양 양식 프로그램을 비롯해 맹그로브 숲 보호 강화, 교통 인프라 연결성 강화, 하이난성과의 광둥성의 협력 등 노력에 대해 살폈다"고 전했다.
중국은 기후 변화와 도시화, 식단 변화 뿐만 아니라 미중 전략 경쟁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식량 안보 개선이 주요 우선 과제로 꼽힌다.
또한 시 주석은 2025년까지 하이난을 세계 최대의 자유 무역 항구로 만들기 위해 투자자와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난 개발 계획은 동남아시아와의 무역 기회를 개방하도록 설계된 '그레이트 베이 지역 플랜'(Great Bay Area Plan)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이번 지방 시찰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광저우 회담 이후 이뤄졌으며 시 주석은 오는 14일 베이징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진핑 주석은 3연임을 확정지은 이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을 잇따라 중국에 초청해 안방 외교를 펼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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