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실종되는 장혁 “태어나서 처음” 기승전 눈썹 걱정(패밀리)
드라마 ‘패밀리’로 돌아오는 배우 장혁이 실종될 눈썹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혁은 12일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눈썹 실종’이라는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로 운을 뗐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다.
장혁은 극 중 집 밖에서는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극 중 장혁은 눈썹이 사라진 채 등장하는 점에 대해 “태어나서 처음이다. 실제로 눈썹을 밀어내지는 않았고 CG 처리로 작업했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 딱 하나 걸린 게 ‘눈썹’이었다”고 말했다. 화면에 비치는 이미지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배우로서 눈썹 없이 출연을 결심하는 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터.
장혁은 그러면서도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도전이었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장나라가 옆에 있지 않나”라며 상대역을 맡은 후배 배우 장나라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장혁은 장나라와 9년 만에 함께 네 번째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점에 대해 “연기 밀도가 더 좋아졌다. 그때도 정말 잘했지만 지금도 정말 잘한다. 그냥 하면 알아서 잘 받아주겠거니 한다”고 했다. 그는 “장나라의 20대, 30대, 40대를 봤다. 케미가 변함없이 참 좋다”며 매 작품을 같이 할 때마다 역할도 세월과 함께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오는 17일(월)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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