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결손, 그 저축은행서 당장 돈 빼”…허위사실 유포 고발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4.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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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긴급) 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SVB발(發) 금융불안으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필요성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 상호금융권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급등 등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이런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급된 해당 저축은행들은 재무 상태에 이상이 없다며 경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4%, 유동성 비율은 250.54%를 기록해 오히려 과잉 유동성 상황이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도 같은 기간 BIS비율 12.5%, 유동성 비율 159.68%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일 오전 ‘OK저축은행 및 웰컴저축은행 관련 PF대출 1조원대 결손 발생으로 지급정지 예정이고 잔액 모두 인출을 요망한다’는 허위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자와 접촉 결과, 관련 내용에 대해 횡설수설 하는 등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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