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그룹, 강남역 ‘타이거318′ 빌딩 산다… “현대자동차 등 계열사 사옥 용도”

백윤미 기자 2023. 4. 12.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매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준공 허가가 난 이 빌딩은 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 등 계열사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이 빌딩을 현대자동차 등 사옥 용도로 쓰게 될 것"이라면서 "사옥으로 사용하는 만큼 정의선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옥으로 활용하는 만큼 정의선 회장 직접 챙겨”
”대기업 들어온다는 말에 빌딩 중개 못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역 초역세권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매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 준공 허가가 난 이 빌딩은 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 등 계열사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 지어진 '타이거318' 빌딩 전경.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백윤미 기자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1-7 일대에 지어진 ‘타이거318′ 빌딩 매입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빌딩 시행사인 SK D&D와 구체적인 매입 조건에 대해 조율 중이다. 이 빌딩은 지난 2020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말 준공 허가가 났고, 현재는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현대차그룹은 이 빌딩을 현대자동차 등 사옥 용도로 쓰게 될 것”이라면서 “사옥으로 사용하는 만큼 정의선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빌딩은 올 초만 해도 일반 오피스 용도로 중개법인을 통해 임대인을 모집했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모객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빌딩 중개를 맡았던 A빌딩중개법인 관계자는 “최근에 대기업이 이 빌딩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확실하게 이 빌딩 중개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건물주 입장에선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매각을 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타이거318′ 빌딩은 서울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있다. 지하 6층~지상 19층으로 이뤄졌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 3층부터는 오피스 용도로 지어졌다. 디벨로퍼인 SK D&D가 시행을 맡았고 KCC건설이 시공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