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충남·강릉 산불피해 주민에 금융지원

우리금융그룹 CI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충남·강릉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총 8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데 이어 피해고객의 연체 이자를 면제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산불 피해로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내에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거나 피해 인정 금액 범위 내에서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한다. 기존에 보유한 만기 대출에 대해선 1년 범위 내에서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도 유예해준다.

피해 주민들은 개인 기준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p 감면한다.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를 지급하고 창구 송금수수료를 면제하는 지원도 있다.

우리카드도 산불 피해 고객의 카드결제대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고 피해 이후 연체된 결제대금에 대해선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도 삭제해준다. 카드론·신용대출·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삶의 터전에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속해서 추가 도움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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