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위해 휘발유차에 바이오에탄올 도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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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 중 80% 이상이 탄소중립을 위해 수송부문에서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탄소저감 연료 바이오에탄올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2일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 3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1.1%가 휘발유차에 바이오에탄올 혼합유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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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 38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1.1%가 휘발유차에 바이오에탄올 혼합유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1.4%에 불과해 바이오에탄올 혼합정책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앞도적으로 높았다.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들은 탄소감축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6.6%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탄소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신이 운전하는 자동차나 연료가 탄소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면 관련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응답자도 93.5%에 달했다. 51.6%의 응답자는 한국의 탄소감축 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는 지난해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3350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같은 맥락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응답자의 94.6%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지지하고 80.2%가 바이오에탄올 혼합정책의 도입에 찬성했다.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은 한국의 인프라와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탄소저감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석유연료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방식으로 탄소배출연료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전환해 탄소중립 시대에 정유산업이나 자동차 산업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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