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존경이야" 엠블럼 피했지만, 팬들은 야유…임대생의 '잔인한 밤'

김성원 2023. 4. 12.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는 만감이 교차했다.

불과 석달 전까지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6분 교체투입됐다.

하지만 팬들과 달리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 후 칸셀루를 따뜻하게 안아 줘 눈길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캡처=스포츠바이블
로이터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는 만감이 교차했다.

불과 석달 전까지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여전히 원 소속팀은 맨시티다. 그러나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갑작스럽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6분 교체투입됐다.

하지만 맨시티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엄연히 말해 맨시티 선수지만 팬들은 야유로 불편한 감정을 토해냈다.

경기 전 맨시티에 보인 '리스펙트'도 허사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중계카메라는 칸셀루가 경기장에 도착해 드레싱룸으로 향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칸셀루는 복도의 코너를 돈 후 바닥에 있는 맨시티의 엠블럼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존경의 표시'였다. 그러나 팬들은 이 행동조차 불필요한 가식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이었다.

칸셀루도 부담이 큰 일전이었다. 그가 들어가기 전 이미 그라운드는 기울어져 있었다. 맨시티가 3-0으로 리드하고 있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하지만 팬들과 달리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 후 칸셀루를 따뜻하게 안아 줘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