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맨시티의 차이는 '단 하나'...'1억 유로' FW의 굴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다윈 누녜스(23·리버풀)가 또 혹평을 받았다.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홀란드는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1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홀란드는 존 스톤스가 헤더로 연결한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 완승을 거둔 맨시티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홀란드는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전체 45번째 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선수 단일 시즌 최다골(45골)을 경신하며 뤼드 반 니스텔루이, 모하메드 살라(이상 44골)를 넘어섰다.
홀란드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반면 누녜스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가득하다. 누녜스는 올시즌 1억 유로(약 1,440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새로운 ‘넘버 9’을 찾으면서 두 선수의 대결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누녜스는 기복 있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 23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골을 기록 중이다. 큰 키와 속도를 활용한 움직임은 위협적이지만 문전에서 마무리의 세밀함이 떨어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베니도 같은 의견이었다. 맥아베니는 “리버풀은 미래를 위한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누녜스는 같은 맥락이다. 누녜스는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맨시티는 경기에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울 홀란드를 샀다. 이것이 맨시티와 리버풀의 차이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사디오 마네를 그리워하고 있다. 살라와 로베르토 피르미누는 매번 다른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있다. 고정된 공격 라인이 필요하다”며 누녜스와 리버풀을 동시에 비판했다.
[엘링 홀란드와 다윈 누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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