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신설 ‘조사관리관’에 조홍선…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선임

윤희훈 기자 2023. 4.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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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설하는 '조사관리관' 직위에 조홍선 사무처장을, 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경쟁정책국장을 신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사무처장 산하에 기획조정·경쟁정책·소비자정책·기업협력정책 등 4개 국·관을,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관리관 산하에 시장감시·카르텔조사·기업집단감시·기업거래결합심사 등 4개 국·관을 두는 형태로 탈바꿈한다.

조 신임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공정위 조직개편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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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직 개편 앞두고 1급 인사 발표
공정위는 12일 신임 1급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 /공정위 제공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설하는 ‘조사관리관’ 직위에 조홍선 사무처장을, 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경쟁정책국장을 신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는 오는 14일 이뤄지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1급 직위에 대한 인사를 먼저 공개했다. 공정위는 14일 조직을 ‘정책’과 ‘조사’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공정위는 그동안 사무처장 산하에 9개 국·관을 두고 있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사무처장 산하에 기획조정·경쟁정책·소비자정책·기업협력정책 등 4개 국·관을, 조사를 담당하는 조사관리관 산하에 시장감시·카르텔조사·기업집단감시·기업거래결합심사 등 4개 국·관을 두는 형태로 탈바꿈한다.

공정위는 신설 직책인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조 신임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공정위 조직개편을 이끌었다.

앞서서는 카르텔조사국장을 지내며 카르텔 분야 제도개선, 소비재·중간재·입찰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을 도맡아 처리했다. 유통정책관을 지내는 동안에는 가맹·유통 관련 주요 사업자의 법 위반 행위 적발·시정 등을 통해 가맹·유통 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신임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며 공정위 정책 방향을 수립해왔다. 시장감시국장으로 지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을 운영하며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행위 규율 방안을 마련했다. 온라인플랫폼 분야 심사 지침안을 마련하는 등 관련 산업 분야의 불공정 관행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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