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만화의 고전 ‘로보트 킹’ 고유성 작가 별세

김미경 2023. 4. 12.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로봇만화계의 전설 고유성 작가(본명 고재훈)가 지난 9일 별세했다.

고인이 그린 1970년대 국내 인기 만화 '로보트 킹' 시리즈는 한국 SF 로봇만화계 고전으로 통한다.

추리만화로 시작했지만 이후 SF와 로봇 만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우주에서 온 왕자', '무적로봇 콩' ,'컴퓨터전사 핑퐁' 등 로봇만화에 매진했으며 1990년대까지 월간 잡지에 '기갑경찰 타이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등을 연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F 로봇만화계 전설 떠나다…향년 75세
한국 로봇만화계 고전으로 통하는 고유성 작가의 국내 대표 로봇 만화 ‘로보트 킹’ 시리즈 복간본(사진=시공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로봇만화계의 전설 고유성 작가(본명 고재훈)가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이 그린 1970년대 국내 인기 만화 ‘로보트 킹’ 시리즈는 한국 SF 로봇만화계 고전으로 통한다.

고 작가는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4년 ‘고박사의 탐정소동’으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추리만화로 시작했지만 이후 SF와 로봇 만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만화가 고유성(사진=한국만화가협회 제공).
1977년 월간 소년잡지 우등생에 ‘로보트킹’ 시리즈를 연재했으며, 1980~1986년 월간 소년잡지 어깨동무에 ‘번개기동대’를 그리며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우주에서 온 왕자’, ‘무적로봇 콩’ ,‘컴퓨터전사 핑퐁’ 등 로봇만화에 매진했으며 1990년대까지 월간 잡지에 ‘기갑경찰 타이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등을 연재했다.

고 작가는 최근까지도 ‘고유성 만화방창’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글을 올려왔다. 지난해에는 출판사 시공사를 통해 ‘로보트 킹’ 시리즈와 ‘번개 기동대’, ‘붉은 눈’, ‘우주 패트롤’, ‘복제인간’ 등 4편의 SF 단편선을 복간해 출간하기도 했다.

빈소는 따로 차리지 않았으며, 12일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발인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