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삼 형제, 동생 생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이달 말 코스피 상장심사 청구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입성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에코프로 삼 형제’로 불리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에코프로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됐다.

상장예비심사 신청서가 접수되면, 한국거래소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상장 승인 여부를 정하게 된다. 영업활동기간, 기업규모, 경영성과, 감사의견 등 형식적 심사 요건뿐 아니라, 기업지배구조·내부통제제도 등을 평가해 기업의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질적 심사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후 공모를 거쳐 실제 상장하는 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상장 에코프로비엠의 상장 시기는 하반기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제조한다. 전구체 합성 기술이 양극재의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 구성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원재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9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이익은 140% 늘어난 390억원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