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승…존 람의 비밀병기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존 람의 마스터스 첫 우승 소식과 함께 그가 올 해 사용하기 시작한 클럽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존 람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대회에서 패러다임으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존 람은 한달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고 올 시즌 4연승, 통산 11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존 람이 올 시즌 사용하는 클럽은 캘러웨이의 새 라인, ‘패러다임’. 실제로 존 람은 패러다임을 사용한 디ㅜ 페어웨이 적중률과 비거리에서 이전보다 훨씬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1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캘러웨이에 따르면 패러다임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드라이버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고민했고, 그 해답을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에서 찾았다. 360도 카본 섀시를 통해 비거리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는 설명.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여기서 얻은 엄청난 여유 무게를 볼 스피드 향상을 위해 헤드 페이스쪽에 재배치하고,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뒤쪽에도 재배치했다. 또한 A.I.가 이전 모델에 비해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Jailbreak) 시스템은 수평 및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완전히 새로워진 A.I. 페이스 디자인도 론치 앵글과 스핀을 최적화해 스피드와 방향성을 향상시켜준다. 여기에 강력한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이 볼에 더 높은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캘러웨이골프가 존 람, 잰더 쇼플리, 김시우 등 용품 계약 선수들을 대상으로 패러다임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전 드라이버로 쳤을 때에 비해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존 람 외에도 2023년 PGA 투어에서 캘러웨이 패러다임과 함께 우승한 선수는 김시우, 저스틴 로즈, 크리스 커크 등이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존 람을 비롯해 패러다임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 패러다임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2023년 전례 없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골프 업계와 전세계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을 기념해 이 달 30일까지 캘러웨이 공식 대리점에서 패러다임 드라이버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존 람의 마스터스 우승 볼인 크롬소프트 X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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