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를 새롭게 만난다…‘마력 척결관’ 공개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4.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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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PC·콘솔 동시 발매…혁명가 ‘사일러스’ 이야기 담아
좌측부터 라이엇포지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지털선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CEO),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
“라이엇포지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스토리를 더 재미있게 전달하고 게임 내 챔피언과 세계관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마력 척결관’ 같은 게임을 만들때는 PvP 밸런스를 고려할 필요가 없지요. 챔피언의 실제 능력치를 구현할 수 있기에 외부 개발사와의 협력은 흥미롭습니다.”

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브랜드 라이엇포지가 새로운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게임을 내놓는다. 오는 19일 PC(스팀)와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원과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4·5로 동시 발매 예정인 쿼터뷰 액션게임 ‘마력 척결관’이다.

‘마력 척결관’은 LoL의 챔피언 중 하나인 ‘사일러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감옥을 탈출한 이후 혁명가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렸다. 레트로풍의 2D 그래픽이 특징이며 원작의 ‘사일러스’의 주요한 특성을 액션게임으로 최대한 살려 구현했다. 라이엇포지는 올해 ‘마력 척결관’을 비롯해 ‘시간교차’, ‘누누의 노래’ 등 3종의 LoL 세계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엇포지의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12일 진행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마력 척결관’을 제작한 디지털선은 ‘문라이터’를 제작한 회사로 전세계 픽셀 아트 스튜디오 중 잘하는 팀”이라며 “‘데마시아’를 픽셀 아트로 잘 표현했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함께한 디지털선의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겸 CEO도 “우리는 오랫동안 이 세계관의 팬이었다”라며 “처음에는 외로운 늑대처럼 활동하던 ‘사일러스’가 게임을 진행하며 혁명가처럼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라이엇포지는 라이엇이 ‘LoL’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설립한 서드파티 퍼블리셔다. ‘LoL’의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전달하고 게임 내 챔피언과 세계관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른 외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LoL’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라이엇포지는 지난 2021년 11월 17일 에어쉽신디케이트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턴제 RPG ‘몰락한 왕: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와 초이스프로비전이 제작한 ‘마법공학 아수라장: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를 출시한바 있다.

올해는 오는 19일 ‘마력 척결관’을 시작으로 여름경 ‘시간교차’, 가을에는 ‘누누의 노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력 척결관
이날 발표된 ‘마력 척결관’은 디지털선이 제작한 게임이다. 디지털선은 액션게임 ‘문라이터’를 제작해 선보인바 있는 개발사다. ‘마력 척결관’도 디지털선의 전작 ‘문라이터’의 특징을 계승해 레트로풍 비주얼의 쿼터뷰 액션게임으로 제작됐다. LoL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국가인 ‘데마시아’를 무대로 주인공 ‘사일러스’의 활약을 그렸다.

세계관 설정상 ‘사일러스’는 다른 이들의 마력을 탐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보유했다. ‘데마시아’는 마법사를 통제하는 국가로 ‘사일러스’의 능력은 마력 척결관에게 중요한 능력이었고 이에 ‘사일러스’는 15년간 감옥에 갇혀있었다. ‘마력 척결관’은 코믹북 ‘럭스’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야기가 이어져 ‘사일러스’가 탈옥에 성공하며 시작된다.

‘마력 척결관’의 특징 중 하나는 2D 픽셀 아트로 구현된 ‘데마시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LoL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숲을 비롯해 ‘데마시아’를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돌아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세계관을 ‘럭스’ 코믹북이나 LoL 세계관을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하비 히메네즈 CEO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데마시아’의 모습을 이번 게임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을 시작한 시점부터 끝까지 라이엇포지와 협력해 게임의 특징과 서바 등을 협의하고 지원 받았으며 LoL의 서사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매력적은 LoL의 인기 챔피언인 ‘사일러스’를 색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게임 소개에 나선 디지털선의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에 따르면 ‘사일러스’의 매력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사슬’, ‘기동성’, ‘주문강탈’ 등 세가지를 바탕으로 ‘마력 척결관’의 전투를 개발했다고 한다.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는 “강력한 타격감, 시원한 속도감, 전략적 선택에 만족감을 느끼도록 했다”라며 “이용자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많은 공격 선택을 구현했고 기동성을 살리기 위해 사슬을 이용한 이동 능력을 구현하고 궁극기였던 주문강탈을 ‘마력 척결관’에서는 항상 상대 주문을 복사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섯 개의 원소 마법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총 6종의 원소 콤보, ‘사일러스’의 보다 강력한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언체인드 모드’ 등의 요소도 갖췄다.

‘사일러스’ 외에 다른 LoL 챔피언도 만날 수 있다. 기존 LoL의 모습을 살리면서도 LoL과는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쉬바나’로 거대한 용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는 “LoL의 스킬을 고려해 자르반 4세는 결투장을 만들 수 있게 했고 ‘모르가나’는 스킬을 여러번 이어서 쓸수 있게 했다”라며 “‘쉬바나’는 그 크기가 보여지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챔피언의 실제 능력치를 구현할 수 있고 그래서 이런 외부 개발사와 협력은 흥미롭다”라며 “실제 ‘쉬바나’는 어떨지 능력치를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무를 수행하며 은신처에서 성장 방향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아군을 만들고 게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아군은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일러스’의 능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아군은 새로운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활용할 수도 있다.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는 “‘사일러스’는 어두운 영웅이기에 착하지 않은 안티 히어로로 연출했다”라며 “플레이 시간은 12시간에서 15시간 정도로 미션은 크게 15개에 부가 미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엇은 ‘마력 척결관’을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등 두 종류로 판매할 예정이다. PC 버전에 비해 콘솔 버전의 가격이 다소 높으며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의 경우 은빛날개 보급을 비롯해 강탈한 주문팩, 아늑한 동굴팩, 해방된자 스킨팩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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