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피치클락 위반→새 폼 준비했는데…그대로 던져도 문제 없었다, 7이닝 무실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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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피치클락 위반을 계기로 준비했던 새로운 폼이 아닌, 기존 투구 폼을 유지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지난 등판 이후 피치클락에 대처하기 위해 왼발을 한 걸음 뺀 뒤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는 새로운 폼에 도전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투구 동작에 들어가는 순간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는 등 피치클락 적응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이날(12일) 경기에서는 새로운 폼을 쓰지 않고 예전과 같은 세트포지션으로 투구하면서도 피치클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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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피치클락 위반을 계기로 준비했던 새로운 폼이 아닌, 기존 투구 폼을 유지했다. 이번에는 피치클락 위반 없이 7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오타니는 지난 6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수로, 6회 타자로 피치클락을 위반했다. 투수로 피치클락 바이얼레이션을 저지른 상황은 시간 내에 투구를 하지 못한 경우가 아니라 상대 타자가 준비하기 전에 공을 던진 점이 문제였다.
이후 심판진에게 규칙에 대해 문의하는 과정에서 다른 폼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세트포지션에서 왼발을 그대로 올리는 폼에서, 왼발을 밖으로 살짝 뺀 뒤에 시작하는 새로운 폼을 시도했다. 9일 캐치볼 단계부터 새 폼을 준비했다.
그러나 12일 경기에서는 기존 폼을 유지하고 7이닝을 던졌다. 이번에는 피치클락을 위반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7이닝 1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지난 등판 이후 피치클락에 대처하기 위해 왼발을 한 걸음 뺀 뒤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는 새로운 폼에 도전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투구 동작에 들어가는 순간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을 받는 등 피치클락 적응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이날(12일) 경기에서는 새로운 폼을 쓰지 않고 예전과 같은 세트포지션으로 투구하면서도 피치클락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 0.00인 1위 그룹 5명을 제외하고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올랐다. 탈삼진은 24개로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27개) 파블로 로페스(미네소타, 26개)에 이어 공동 3위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무실점 호투와 앤서니 렌던의 결승타, 로건 오하피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타자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자로 34경기 연속 출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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