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회원 200억 자산 모두 보전한다”…지닥, 해킹피해 대책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2. 14:39
입출금 재개까지는 2주 소요될듯
국내 코인거래소 지닥(GDAC)은 200억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객 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지닥은 이날 코인 피해관련 공지를 통해 “현재 지닥에 있는 회원들의 자산은 전액 충당·보전되도록 하겠다”면서 “입출금 서비스의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해 입출금 재개까지는 2주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7시께 지닥 핫월렛에서 해킹이 발생,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발송됐다.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로, 약 200억2741만원 규모(9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 가격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닥 총보관자산의 23% 정도다.
지닥 측은 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차단하고 경찰에 사이버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로 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 돼 국내외 거래소, 발행사 등과 공조해 해킹된 자산 회수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지닥에 대한 종합검사에서 대부분의 자산을 보안 수준이 낮은 ‘핫월렛’에 보관한 점을 확인했고 지닥은 최근에야 인터넷과 차단된 ‘콜드월렛’ 비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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