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심사위원 11인 선정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지난해 열린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폐막 인사.2022.5.3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12일 올해 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수상작을 가려줄 심사위원단 11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심사위원들은 국내외 영화감독, 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화제 기간 국제경쟁, 한국경쟁, 넷팩(NETPAC), 오퍼레이션 키노 등 4개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13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3인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제이 로젠블랫,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투스, 픽사 애니매이션 스튜디오 애니메이터 출신인 에릭 오 감독으로 구성됐다.

영화감독 제이 로젠블랫 국제경쟁 심사위원 3인 중 1명인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제이 로젠블랫.[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한국경쟁 심사위원에는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래머이자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선정위원인 카롤린 말빌,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제시카 에스컬린 등 3명이 참여한다.

넷팩(NETPAC) 심사위원에는 인도 뉴델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 산타누 간굴리, 영화 제작 및 현대 무빙이미지 분야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김은희, 쿠랑3D영화제 위원장을 역임하며 여러 영화제에서 뉴 테크놀로지, 뉴 스토리텔링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프랑수아 세르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퍼레이션 키노 심사위원 2명은 영화 '체포왕'(2011),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2013) 등을 연출한 임찬익 감독과 이란 출신 감독 겸 프로듀서인 코메일 소헤일리로 구성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18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미국 아카데미 공식인증 영화제로 선정돼 국제경쟁,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단편영화상'과 '단편애니메이션상' 부문 후보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영화의전당, 중구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ljm70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