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서 뮌헨 3-0 격파한 맨시티 과르디올라 “10년은 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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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도 기뻐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2022~23시즌 8강 1차전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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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도 기뻐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2022~23시즌 8강 1차전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는 전반 27분 로드리(27·스페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뒤 후반 25분 베르나르두 실바(29·포르투갈), 후반 31분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연이어 축포를 터뜨리며 4강행 길목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정적으로 파괴됐다. 오늘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였고,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레스터전(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을 위해 선수들에게 휴식 1일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 내용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면 뮌헨은 1골, 2골, 3골도 넣을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훌륭한 결과였지만 최고의 기량을 펼쳐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의 경기장에서는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지만, 원정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이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전에서 패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패배에 실망하면서도 2차전에서 점수차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투헬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 스코어는 경기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지 않다”면서 “선수들은 서로를 북돋아주며 올바른 자세로 경기에 임했지만, 그에 적합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 점수차를 뒤집는 것은 엄청난 일이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가 계속 뛰는 한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2차전을 펼친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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