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한강까지 10분···한강공원 접근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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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배후지역의 어디서나 도보로 10분 이내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여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공원 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의 핵심 시설인 나들목의 경우 도보권 500m 이내, 수요 및 혼잡율, 경제성 등을 토대로 나들목 신설 순위를 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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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 확충, 나들목·승강장 확대
서울 한강 배후지역의 어디서나 도보로 10분 이내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여 쉽고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을 확충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나들목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대표적으로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 상부를 초록길로 조성해 강동지역의 녹지축을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 공사가 올 연말 준공된다. 한강공원 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의 핵심 시설인 나들목의 경우 도보권 500m 이내, 수요 및 혼잡율, 경제성 등을 토대로 나들목 신설 순위를 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나들목은 올해 신이촌나들목 신설 공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신이촌, 신뚝섬, 신반포, 신자양, 신가양, 청담중을 신설한다. 폭이 좁고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함께 이용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던 자양나들목에는 폭 5m의 보행전용 나들목을 증설할 계획이다.
나들목 리모델링을 통해 접근시설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설치한 지 오래돼 낡고 어두운 나들목과 높이 차이로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나들목 등 31개소의 환경과 기능을 개선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현재 풍납나들목과 염창나들목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마포종점나들목이 공사를 시작하는 등 2030년까지 나들목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강공원 곳곳에 승강기를 확대한다. 현재 양화대교 북단, 동호대교 남단에 승강기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며, 올림픽대교 북단, 영동대교 북단 승강기 설치도 이달 시작된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승강기를 총 21대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나들목은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및 이색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 소장 예술품을 반응형 미디어와 인터랙션 등으로 공간을 연출해 시민들의 예술체험 공간으로 재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등 한강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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