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나섰다

권경안 기자 2023. 4. 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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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3월 29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광주 미래차 비전선포식'을 갖고 있다. /뉴스1

광주광역시가 미래차산업의 분기점이 될 관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유치전에 나섰다.

광주시가 12일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시는 이날 “지난달 15일 지정받은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과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을 집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지역 제조업매출액의 43.1%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동차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미래에는 전기차와 수소차로 그 범위를 넓혀가려고 한다. 그러나, 내연(內燃)기관차 중심이어서 미래차를 겨냥한 산업적 전환이 절실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래차 국가산단을 빠르게 조성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부장산업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동차산업계의 요구와 지역산업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신청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다. 이미 산업부에 제출한 반도체특화단지 공모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연유였다.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미래차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제조사와 부품기업, 연구기관간의 연계와 실증을 통해 광주를 미래차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반도체특화단지 공모결과를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는 별개로 산업부는 오는 7월 소부장 특화단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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