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척결관' 개발진 "픽셀 매력으로 LoL '사일러스' 모험 즐기라"

2D 픽셀 액션 '마력 척결관' 4월 19일 콘솔·PC 출시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인기 캐릭터 '사일러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임 '마력 척결관'이 오는 19일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PC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마력 척결관은 라이엇게임즈의 퍼블리싱 레이블 '라이엇 포지'에서 서비스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마력을 탐지하는 능력을 지닌 사일러스가 '데마시아'의 마력 척결관에게 맞서다 수감되고 탈출에 성공해 복수를 꿈꾸며 동료를 모아 혁명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발은 로그라이트 액션 RPG '문라이터'를 만든 '디지털 선(Digital Sun)'이 맡았다.

마력 척결관 키아트 [사진=라이엇포지]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이엇 포지 소속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아담 킹 마케팅 디렉터, 디지털 선 소속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 하비 히메네즈 CEO [사진=라이엇포지]

12일 라이엇게임즈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력척결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라이엇 포지 소속의 로완 파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아담 킹 마케팅 디렉터, 디지털 선 소속 하비 히메네즈 공동설립자(CEO), 사라 코스타 디자인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번 게임은 25명의 개발진이 8만8천개의 애니메이션 셀을 수작업으로 동원했다. 개발진은 수려한 도트 그래픽으로 구현된 데마시아 지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또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데마시아의 구역을 구현하기 위해 라이엇 포지와 적극 논의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히메네즈 CEO는 "라이엇 게임즈 소속 작가나 아티스트들의 지원을 받고 필요한 자원에 직접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피언 사일러스는 사슬, 기동성, 주문 강탈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이를 바탕으로 타격감과 속도감, 전략적 선택을 발전시켰다. 사일러스가 가까이서 공격할 때는 빠르게, 멀리서 사슬을 이용할 때는 느리게 설정하는 식이다. 이 외에 6가지 원소 중 2가지를 골라 활용하는 '원소 콤보', 위력이 강해지는 '언체인드 모드' 등으로 전투의 선택지를 키웠다.

코스타 디렉터는 "현재 3개의 난이도가 준비돼 있다"며 "난이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고, 하드 모드보다 어렵거나 이지 모드보다 쉬운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메네즈 CEO는 "보스전이 우리 게임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정말 많이 준비돼 있다"며 "모든 보스전이 개성적으로 구현됐으며 LoL 캐릭터뿐 아니라 오리지널 캐릭터와의 보스전도 있다"고 말했다. 파커 디렉터는 "사람이 아닌 존재와 전투를 할 수도 있다"면서 "LoL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콘텐츠"라고 언급했다.

킹 디렉터는 "(이번 라이엇 포지 게임을 구매할 경우) 기존 라이엇게임즈 작품에서 라이엇 포지 게임을 기반으로 한 치장 아이템이나 장식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간 '몰락한 왕', '마법공학 아수라장'을 출시한 라이엇 포지는 마법 척결관 이후 올 여름 시간을 다루는 싱글 플레이 2D 액션 플랫폼 게임 '시간/교차', 가을에는 챔피언 '누누와 윌럼프'가 등장하는 '누누의 노래'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력 척결관' 플레이 화면 [사진=라이엇포지]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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