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원주맨' 김주성, DB 정식 감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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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한 팀에만 있었다.
DB는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생각했다. 선수시절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길 기대한다"며 김주성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주성 감독은 올 시즌 막판 이상범 감독이 물러난 DB에서 감독 대행을 맡고 있었다.
중앙대를 졸업한 김주성 감독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현 DB)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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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년 넘게 한 팀에만 있었다.
원주 DB가 12일 감독 선임을 알렸다. 주인공은 김주성이다.
DB는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선수단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면서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생각했다. 선수시절에 이어 감독으로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길 기대한다"며 김주성 감독의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김주성 감독은 올 시즌 막판 이상범 감독이 물러난 DB에서 감독 대행을 맡고 있었다.
중앙대를 졸업한 김주성 감독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현 DB)에 입단했다. 이후 16시즌 동안 DB 유니폼만 입고 코트 위를 누볐다.
DB를 정규 시즌 5회, 챔피언결정전 3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정규 시즌 MVP에 두 번 선정됐고 KBL 역사상 유일하게 1만 득점 1천 블록슛을 동시에 달성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최고의 공수겸장으로 꼽힌다.
또 농구에서 선수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2개(2002년, 2014년)를 목에 건 이는 김주성 감독이 유일하다.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 연수 1년을 보냈고 DB 코치로 4년을 지냈다.
김주성 감독은 "팀과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며 "선수로 입단한 팀에서 은퇴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올랐다. 영광이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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