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2사 후 클러치 히트와 홈런으로 메츠에 4-2 승, 김하성 3타수 1안타

12일 (한국 시간)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전에서 6회 중잔안타를 때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뉴욕|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전날 5-0 셧아웃으로 멍군을 받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투수전 승리로 장군을 불렀다.

SD는 12일(한국 시간)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의 클러치 히트와 홈런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메츠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의 등판으로 6번 2루수로 출장한 김하성은 보내기번트 포함해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타율은 0.289로 올라갔다. 6회 피터슨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았다.

수비에서는 돋보였다. SD 선발 라이언 웨더스가 1회 패스트볼 커맨드 실종으로 볼넷으로 허용한 무사 만루위기에서 김하성이 ‘언어시스트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낸 게 결정적이었다. 언어시스트 더블플레이는 야수 혼자 베이스를 먼저 밟고 송구하는 플레이를 말한다.

웨더스는 1회 실점 위기를 넘겨 5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메츠는 4회 마크 칸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간 SD는 5회 마차도가 2사 2,3루에서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SD는 8회 말 불펜의 스티브 윌슨이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1사 후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서 스탈링 마테이를 땅볼,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 무사 1루서 보내기번트를 댄 김하성이 뉴욕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태그를 피하려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야구는 공격만 길고 빈손일 때 거의 반격을 받는다. 1점 차에서 9회 보가츠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시즌 4호 홈런으로 메츠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SD는 9회 말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제구가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를 작성했다. SD의 4득점은 모두 2사 후에 터졌다.

13일 러버매치는 낮경기로 진행된다. SD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1패 7.88)-메츠는 우완 타일러 메길(2승 1.64)이 등판한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