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 진심인 시몬스, 젊은 인재 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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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가 젊은 인재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구업계 불황에도 미래 인재 확보와 MZ세대 고객층 공략을 위해 Z세대 중심의 젊은 직원 육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시몬스는 피드백을 중시하는 Z세대 직원들에 맞춰 근무 체계를 바꿨다.
김경진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장과 황현석·황성준 사원은 시몬스 내 대표적인 Z세대 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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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가 젊은 인재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구업계 불황에도 미래 인재 확보와 MZ세대 고객층 공략을 위해 Z세대 중심의 젊은 직원 육성에 고삐를 죄고 있다. Z세대 직원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불황을 넘겠다는 각오다.
침대업체 시몬스의 임직원 평균 연령은 34세다. 기업들의 채용 감소가 이어졌던 코로나 기간에도 MZ세대 인재를 적극 채용했다. 지난 2017년 270여 명 수준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 630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1900억원 대에 머물렀던 매출액은 3000억원 안팎까지 치솟았다.
시몬스는 피드백을 중시하는 Z세대 직원들에 맞춰 근무 체계를 바꿨다.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확실한 보상 체계 등이 대표적이다.
김경진 시몬스 갤러리 둔산점장과 황현석·황성준 사원은 시몬스 내 대표적인 Z세대 직원이다. 이들은 시몬스 내에서 전문 수면 컨설턴트 '슬립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고객의 수면 습관과 체형, 취향 등을 고려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성준 사원은 시몬스 사내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슬립마스터 입사자에게 전문적인 수면 큐레이션 외에도 제품 소개, 상황별 응대 메뉴얼 등 커뮤니케이션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그는 “이전 직장은 영업에 대한 형식적인 교육만 있을 뿐 개인 능력에 맡기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시몬스는 고객 응대 방법, 이동 동선에 따른 제품 소개, 관계형성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황현석 사원은 높은 워라밸을 장점으로 꼽았다. 시몬스는 최근 슬립마스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매장 상황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Z세대가 다수 포진된 슬립마스터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그는 “시차 출·퇴근제를 통해 근무 시간 전후로 여가 생활, 자기 계발 등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성장에 대한 신속한 보상도 Z세대 직원들에게 인기를 끄는 요소다. 보상의 범위는 승진과 인센티브 외에도 부서 이동을 통해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자유로운 부서 이동 문화가 정착돼 새로운 도전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진 점장은 시몬스가 도입한 파격적인 인사·보상 체계를 몸소 겪은 인물이다. 지난 2021년 2월 슬립마스터로 입사한 김 점장은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여름 점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점장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노력에 대한 확실한 보상은 회사 생활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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