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랑방' 군산시 노인회관 오룡동에 새둥지

37억 들여 지상 3층 규모, 프로그램실·건강관리실 등 갖춰

전북 군산시 오룡동에 지상 3층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군산시노인회관.(군산시 제공) 2023.4.12/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가 44년만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12일에 문을 연 노인회관은 37억1400만원을 들여 구청사가 있던 오룡로 일원에 연면적 1250.25㎡,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노인회 사무실과 상담실 등 업무공간이 들어섰으며, 2층은 방음시설을 갖춘 음악실을 비롯해 교양‧취미 및 소모임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실, 건강관리실 등의 공간이 갖춰져 있다. 3층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이 배치됐으며 건물 옥상에는 발전 설비용량 34.4㎾의 대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5만6000여 어르신들의 숙원이었던 노인회관 건립공사를 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 군산지역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존경받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르신들의 한결같은 소망이었던 노인회관 건립으로 여가생활은 물론 새롭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 모두가 노년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