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 상대 다 넘겼다, 시즌 초반 홈런·타점 먹방 심상치 않다 [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가 있다. 바로 김광현(SSG), 양현종(KIA)이다. 올 시즌 이들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린 선수가 등장했다.
한화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경기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범경기가 끝날 때만 해도 한화는 돌풍의 팀으로 꼽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채은성 4년 90억에 영입하는 것을 비롯해 이태양, 오선진 등을 데려왔다.
그 결과 한화는 시범경기서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개막 2연전은 잘했다. 키움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2경기 연속 말이다. 안우진, 에릭 요키시의 원투 펀치를 상대로 잘 때려냈다. 이어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을 무너뜨릴 뻔 했다. 피렐라의 호수비에 막혀 아쉽게 패했다.
그러다보니 한화를 마주한 상대팀들을 경계심을 한껏 드러냈다. 그 중심에는 채은성이 있었다. 채은성이 합류하면서 예전보다 강해졌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채은성은 몸값을 제대로 증명 중이다. 8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 중 2개의 홈런은 KBO리그 대표 좌완을 상대로 쏘아올렸다. 채은성은 지난 8일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팀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대전 홈에서의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아쉽게 팀은 역전패했다.
그리고 11일 광주에서도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이번에는 양현종이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에서 양현종의 12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3번째 홈런이다.
이렇게 채은성은 8경기서 타율 0.333, 3홈런 10타점 OPS 1.088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양석환(두산)과 공동 1위, 타점 부문에서는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채은성 효과가 보이고 있는 한화다.
[채은성.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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