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프랜차이즈 스타 김주성, DB 사령탑 공식 임명

프로농구 DB의 김주성 신임 감독. KBL 제공

프랜차이즈 스타 사령탑이 탄생했다.

프로농구 DB는 김주성 감독 선임을 12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한국농구의 슈퍼스타이자 DB의 연고지인 원주의 상징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0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TG삼보(DB)의 지명을 받았다. 팀 이름이 TG삼보에서 동부, DB로 바뀌었지만 김 감독은 원주를 떠나지 않았고 정규리그 1위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이끌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플레이오프 MVP 2회, 우수수비상 2회, 수비 5걸 3회를 자랑한다.

김 감독은 국가대표 센터로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2017∼2018시즌을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고, DB는 김 감독의 등번호 3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DB 이상범 전 감독은 시즌 도중 사퇴했고, 김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다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