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억울하다는데'…공무원노조 민원 범죄로 규정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에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해당 민원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서 논란이다.
12일 공무원노조는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협박 행위를 규탄했다.
반면 민원인 A씨는 술 먹고 소동을 부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 "내가 만든 서류 정보공개청구에 발끈…면장이 달려들어"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가 반복되는 공무원 폭행에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해당 민원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서 논란이다.
12일 공무원노조는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협박 행위를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50분쯤 음성군 원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 소동이 있었다.
민원인 A씨가 본인 명의가 아닌 농지취득자격증명 첨부 서류 복사본 발급을 요구하며, 민원창구에 있던 인주 등 기물을 파손하고 담당 직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A씨 지인이 오히려 피해자를 불친절 민원 응대하고 진정을 내는 등 후속 가해를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갔던 생극면 직원에게 민원인이 기르던 개를 가져와 물으라고 협박한 일도 있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강기해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장은 "그동안 공무원들은 친절을 넘어선 굴종을 강요받았다"라며 "민원을 가장한 악성 민원은 민원 범죄로 규정해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원인 A씨는 술 먹고 소동을 부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서류 하나 떼러 갈 때마다 교육에 출장에 담당자가 없어 6차례나 찾아갔다"면서 "서류도 내가 만들고 내 전화번호가 적혀있는데, 갑자기 정보공개 청구를 하라는 말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비가 붙자 면장이라는 사람이 '쳐 봐라'하고 달려들었다"면서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운전 검사를 하라는 면장이 도대체 어디 있냐?"라고 따져 물었다.
A씨는 "술을 마셨지만, 지인의 차로 이동했다. 직원을 폭행하지 않았고, 멱살을 잡으려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경찰조사를 받았고, 잘못한 부분은 처벌받을 것"이라면서도 "이 일이 과연 노조가 저렇게 강경하게 나설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노조는 언론에 52초 분량의 CCTV 녹화 영상을 공개했는데, 소리도 없이 모자이크 처리를 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blueseek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