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호골 폭발한 홀란, EPL 선수 공식전 최다 골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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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의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EPL 출범 전 '1부 리그' 기록까지 비교군을 넓히면 1927-1928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리그 60골을 포함해 공식전 63골을 넣은 딕시 딘이 최다 득점자다.
딘의 1부 리그 60골 기록은 홀란이 현실적으로 넘기 어려워 보이지만, 공식전 63골 기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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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의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홀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후반 31분 맨시티의 3-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 스톤스가 머리로 떨구자 홀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한 홀란은 첫 시즌에 잉글랜드 축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리그를 포함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유럽클럽대항전 등의 공식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EPL 소속 선수가 됐다.
이날 득점은 홀란이 맨시티에서 치른 공식전 39번째 경기만에 넣은 45호 골이었다.
1992년 EPL이 창설된 이래 공식전 45골을 넣는 선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200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이던 뤼트 판니스텔로이, 2017-2018시즌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공식전 44골을 기록한 바 있다.
홀란의 득점 페이스는 이들보다 훨씬 빠르다.
판니스텔로이와 살라흐는 44골을 넣기 위해 52경기를 뛰었다. 홀란은 그보다 13경기 적게 뛰었다.
홀란이 EPL 적응기도 거치지 않고 첫 시즌에 신기록을 세운 점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판니스텔로이와 살라흐 모두 두 번째 시즌에 44골을 기록했다.
거침없이 골을 넣는 홀란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을 더 세울 가능성이 크다.
우선 EPL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이 부문 기록은 1993-1994시즌 앤디 콜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가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한 시즌 42경기 체제에서 34골을 넣었다.
지금과 같은 38경기 체제에서는 2017-2018시즌 살라흐의 32골이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홀란은 EPL에서 30골을 기록 중이다. 살라흐는 물론이고 콜과 시어러의 기록도 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PL 출범 전 '1부 리그' 기록까지 비교군을 넓히면 1927-1928시즌 에버턴 소속으로 리그 60골을 포함해 공식전 63골을 넣은 딕시 딘이 최다 득점자다.
딘의 1부 리그 60골 기록은 홀란이 현실적으로 넘기 어려워 보이지만, 공식전 63골 기록은 다르다.
맨시티는 UCL에서 8강 2차전을 남겨두고 있고, FA컵 준결승에 올라가 있기도 하다.
맨시티가 두 대회에서 모두 결승까지 살아남는다면 홀란은 리그 9경기에 더해 6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홀란이 1경기당 1골 이상을 넣는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5경기에서 18골을 넣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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