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0원 월세 1만원? 최장 4년 살 수 있는 이곳 어디?

정영희 기자 2023. 4. 12.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증금 없이 최장 4년 동안 월세 1만원에 살 수 있는 집이 생긴다.

전남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지 마련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경감해주고 지역에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만원 임대주택'을 도입하고 다음달 입주 신청 접수를 받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최소화하는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전남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료 1만원의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관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이달 입주자 모집 공고가 예정돼 있으며 다음달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7월에 이뤄진다. 화순군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에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제공=화순군청
보증금 없이 최장 4년 동안 월세 1만원에 살 수 있는 집이 생긴다. 전남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지 마련에 따른 금전적 부담을 경감해주고 지역에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만원 임대주택'을 도입하고 다음달 입주 신청 접수를 받는다.

전남 화순군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순군의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 유입 정책의 일환이다.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192억원이다. 4년간 총 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최소 2년 계약에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며 퇴거 시 보증금은 화순군으로 환수된다. 지원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만18세 이상부터 만49세 이하여야 하며 지원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여야 한다.

▲무주택자 세대주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 ▲부부합산 소득 5000만원 이하 ▲우선순위 대상자(전체 공급가구의 15%를 초과할 수 없음) 등의 요건에도 해당해야 한다.

우선순위 대상자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임신 중인 부부나 4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 ▲군 소재 일터에서 종사하는 사람 ▲양육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가 종료된 후 5년 이내의 청년 ▲지역사회로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장애인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등이다.

화순군은 1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취업 초기 주거지 마련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내 정착을 지원하며 노후 임대아파트의 슬럼화 방지 등을 이루고자 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9월 '민선8기 제48대 화순군수 공약사항 계획' 수립과 같은 해 12월 '부영주택'과의 양해각서(MOU)체결 등을 통해 큰 틀이 완성됐다.

지난 1월31일 대상자 자격 구체화와 함께 입주계획이 수립됐으며 이달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뒤 내달 신청 접수를 받을 방침이다. 입주자 선정은 6월, 입주는 7월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입주 문의가 하루 평균 수십 통씩 이어지고 있다"라며 "본 사업에서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으로 주거가 안정되면 인구절벽에 따른 화순지역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최소화하는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