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DC 기술 보유 스위스 바이오기업 투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12일)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의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대해 ADC와 관련된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리즈A(바이오 기업이 첫 대규모 투자를 받는 것)가 이뤄지기 전 단독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입니다. 

ADC는 항원(주로 암세포)을 골라 결합하는 치료제에 강력한 독성 물질을 붙이는 방식의 치료제로, 기존에는 강한 부작용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던 물질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라리스는 두 물질을 부착하는 '링커'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암세포를 골라 결합하는 항체를 변형시키지 않고도 독성 약물을 부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의 설명입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신약 제조 및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