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이 삼성 포수에요" 덕수고 전국제패 이끈 2학년, 특별한 인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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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 덕수고등학교의 전국 제패를 이끈 정현우(17)가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덕수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2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에 5-4로 역전승하며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대로 정현우는 자신의 첫 전국대회를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 19이닝 14사사구(12볼넷 2몸에 맞는 볼) 29탈삼진으로 마무리하고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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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제2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에 5-4로 역전승하며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승리에는 2학년 에이스 정현우의 역할이 컸다. 2회 1사 1, 3루 위기에 올라온 정현우는 3루 주자의 재치 있는 주루에 실점(선발 이종호 자책점)하긴 했으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등판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면서 공 105개로 6⅔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정현우는 "대회 마지막 경기라 한 이닝, 한 이닝 간절한 마음으로 던졌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추웠던 날씨에 대해) 난 오히려 이런 날에 볼이 더 잘 긁혀서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이 모두 야구를 좋아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뜻밖의 인연을 전했다. 정현우는 "사촌 형이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민수(32) 선수다. (김)민수 형이 아버지 누나의 아들"이라면서 "삼성 경기도 어릴 때부터 많이 봤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24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2014시즌을 마치고 한화로 이적한 권혁의 보상선수로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정현우는 "(김)민수 형과 같이 야구해본 적은 없지만, 가끔 연락해서 조언을 듣고 있다. 야구용품도 많이 챙겨주시고 잘해주신다. 프로에 가서 (포수 마스크를 쓴 김민수에게)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밝혔다.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정현우에 정윤진(52) 덕수고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감독과 코치가 뭐라 할 것 없는 인성이 된 친구다. 구속이 147㎞ 정도 나오는데 내년에는 150㎞도 무난히 던질 것 같다. 커브도 그냥 커브와 파워 커브를 다 던지고 슬라이더도 각이 짧은 것과 큰 것 두 가지를 던진다. 여기에 서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도 있다. 이런 고등학생이 흔치 않다.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었다.
기대대로 정현우는 자신의 첫 전국대회를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 19이닝 14사사구(12볼넷 2몸에 맞는 볼) 29탈삼진으로 마무리하고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경기 후에도 정 감독은 "정말 가르칠 것이 많지 않은 최고의 선수다.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고 우리가 우승하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고 추켜세우길 주저하지 않았다.
2학년 에이스의 최종 목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1선발과 태극마크다. 정현우는 "롤모델은 딱히 없지만, 문동주(한화) 선수를 보면서 투구폼을 연구한다. 폼이 깔끔하고 예뻐서 따라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제구가 좀 불안했어서 올해 제구를 확실히 잡고 싶다. 또 2학년이 끝나기 전에 최고 구속 150㎞를 던져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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