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지닥 해킹, 위믹스와 단절된 거래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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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위메이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의 책임이 아니라고 선 그었다.
어떤 투자자의 위믹스가 해킹된 것인지 묻자 장 대표는 "거래소가 코인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때문에 탈취된 코인이 누구 것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며 "위믹스 투자자 공통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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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위믹스 재단이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상황 아니라 선 그어
"탈취 물량 중 위믹스 비중 높은 이유 몰라…지닥이 파악 중"
코인원 외 거래소 상장 "추진 중…진행 상황 아는 바 없어"
"지닥 해킹은 블록체인 시스템 자체의 문제도 아니고, 저희 플랫폼 서비스의 문제도 아니다. 저희와 단절된 거래소의 문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위메이드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의 책임이 아니라고 선 그었다. 거래소에서 해킹이 벌어진 일로 위메이드 측에서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시스템과 블록체인에서 나온 코인을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에 넣어 쓰는 거래소는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믹스를 믿고 가치상승을 생각하며 투자하신 투자자, 손해 본 투자자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저희 책임은 아니지만, 이 자리를 빌어 (투자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해킹의) 원인도 밝혀지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밝혀지면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추가적 액션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내 중소 코인 거래소인 지닥의 핫 월렛(Hot Wallet)에서 해킹이 발생해 비트코인 60개·이더리움 350개·테더(USDT) 22만개·위믹스 1000만개 등 약 133억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됐다. 해킹된 자산 상당수가 위믹스다. 핫 월렛은 온라인과 연결돼 있어 즉시 입출금 및 송금이 가능한 가상자산 지갑을 뜻한다.
장 대표는 지닥 해킹에서 위믹스 해킹 비중이 큰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위믹스가 많이 탈취된 이유는 저희도 궁금해하고 있다"며 "어떤 자산을 핫 월렛에 넣어놓고 콜드 월렛에 넣어 둘지는 거래소 정책이라 저희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어떤 투자자의 위믹스가 해킹된 것인지 묻자 장 대표는 "거래소가 코인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기 때문에 탈취된 코인이 누구 것인지 특정하기 어렵다"며 "위믹스 투자자 공통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빗 등 국내 대표 거래소 상장 폐지와 해킹 사건 등을 겪고 있지만, 장 대표는 위믹스 거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지난해 12월 바닥을 찍고 올해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되고 미르M도 성과를 보여주며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자신했다.
다만, 코인원 외 거래소 추가 상장에 대해서는 "거래소에서 어떻게 상장하고 지원하는지는 각각의 사정이라 저희가 충분히 공유받거나 협력하고 있는 부분이 없다"며 진행 상황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국내 거래소 주요 거래소 상장 신청은 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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