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정책·조사기능 분리…신임 사무처장·조사관리관 임명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과 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정책·조사를 지휘할 각 부문의 수장을 임명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12일) 신임 사무처장에 송상민 경쟁정책국장을, 신임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사무처장을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은 행정고시(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경쟁정책국장과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도 행정고시(37회)로 같은 해 공직에 입문해 카르텔조사국장과 유통정책관, 대변인 등을 지냈습니다.

조 조사관리관은 지난해 9월 사무처장으로 승진해 조직개편과 사건처리절차 정비 등을 이끌어왔고, 카르텔조사국장 재직 시절 해상운임 담합 사건과 아이스크림 담합, 치킨용 생닭 업체 담합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송 사무처장은 시장감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ICT 전담팀을 꾸려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 행위 규율 방안을 마련하고, 플랫폼 분야 심사지침을 마련하는 등 신산업 분야 정책 수립에 기여했습니다.

공정위는 조만간 국·과장과 실무진 인사를 발표하고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석민수 기자 (ms@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