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1급 사무처장에 송상민, 신설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조사관리관 신설 후 첫 임명…인사 14일자로 적용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급 직위인 사무처장에 송상민(56) 경쟁정책국장을, 조사관리관에 조홍선(55) 사무처장을 14일자로 각각 신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송 신임 사무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경제분석과장, 시장감시총괄과장,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시장감시국장을 맡으면서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행위 규율을 만들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불공정 관행 개선을 돕고, 경쟁정책국장을 맡는 동안엔 공정위 정책 방향 수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신임 조사관리관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고 시장조사과장, 대변인, 유통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그는 사무처장을 맡는 동안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이끌었고, 카르텔조사국장 시절에는 각종 카르텔 사건 처리 등을 통해 여러 산업분야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서 공정위는 조사와 정책부서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사기능을 대폭 확대하며 조사관리관(1급)을 신설했다.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보좌하면서 위원회 소관 사건의 직접 조사와 정책부서와의 협업을 총괄한다.

공정위는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두 인사 모두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수립과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법집행을 통해 공정위 조사 및 사건처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