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신청…고심 끝 공모 마지막날 제출

박준배 기자 2023. 4. 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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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고심 끝에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공모 마지막날인 12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소부장 특화단지'와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신청을 놓고 고심해왔다.

광주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외에도 전남도와 공동 추진 중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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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빛그린-진곡산단 연계 차산업 집적
전기차·배터리 등 미래차 전환 위한 소부장 특화단지 절실
광주시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고심 끝에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공모 마지막날인 12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유치신청서에 지난달 15일 지정받은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과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에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을 집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지역 제조업 매출액의 43.1%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내연기관차로 구성돼 미래차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자동차산업계도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유치를 강하게 희망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달 29일 '미래차 비전 선포식'에서 소부장산업을 더욱 강화하고, 제조사-부품기업-연구기관 간 혁신·연계·실증을 통해 광주를 미래차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신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의 신속한 조성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부장산업의 강화, 자동차산업계의 요구, 지역산업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를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소부장 특화단지'와 전남도와 함께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신청을 놓고 고심해왔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소부장 특화단지까지 신청했다가 자칫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산업부는 소부장 특화단지와 초격차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특화단지 공모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평가기준, 평가위원, 평가관점이 전혀 다른 별개 사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2개 특화단지를 동시에 광주시가 유치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정설이다.

광주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외에도 전남도와 공동 추진 중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도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반도체특화단지 공모 결과는 상반기 중 발표하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7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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