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원장 황정근·당무감사위원장 신의진 내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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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했다.
새 당무감사위원장에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핵심 기구로 기능할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가 내정됐다.
신 교수 취임 후 당무감사위원들도 새로 짜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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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황정근, '이준석 가처분' 당 측 변호인
취임후 김재원 징계절차 개시 가능성
신의진, 국회의원 지낸 정신과 전문의
[서울=뉴시스] 이재우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했다. 새 당무감사위원장에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변호사와 신 교수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 이양희 전 위원장과 위원들이 일괄 사의를 표하면서 현재 국민의힘 윤리위는 없다. 황 변호사가 임명된 뒤 당과 협의를 거쳐 위원단을 새로 구성하게 된다.
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5기로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친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등에서 국민의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바 있다.
새 윤리위 구성이 완료되면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 등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여부가 공식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대통령실도 김 최고위원 징계를 지도부에 언급했다.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핵심 기구로 기능할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가 내정됐다. 당무감사위 역시 판사 출신의 이성호 전 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공석인 상태다. 신 교수 취임 후 당무감사위원들도 새로 짜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지난 2008년 조두순 아동 성폭행 사건 당시 '나영이(가명)'로 불렸던 피해자를 심리치료했던 의사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등을 지냈고, 지난해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아동폭력예방특보를 했다.
당무감사위는 시도당과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와 함께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주요 당직자 등의 비위를 조사하고 윤리위 징계절차에 회부하는 기구다. 법조인이나 학계 원로가 주로 맡아왔던 당무감사위원장직을 의료인이 맡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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